경북 경주시가 490억원을 투입해 감포읍 나정 일원을 동남권 대표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에 나선다.
경주시는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의 주요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문무대왕의 역사·문화 콘텐츠와 동해안 해양자원을 연계해 2028년까지 사계절 체류형 해양레저관광 기반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대상지는 감포읍 나정리 일원으로 △해양레저지원센터 △사계절레저체험센터 △용오름길 △문무대왕 해양조각공원 △나정수상레저체험장 △고라섬풀장 △만파식적공원 등이 들어선다.
해양레저지원센터와 사계절레저체험센터를 중심으로 계절에 관계 없이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해안 경관과 문무대왕 콘텐츠를 접목한 산책·휴식 공간도 조성한다.
시는 2023년 7월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최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같은 해 11월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어 2024년 3월 한국농어촌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6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지난해 10월 사업계획 승인을 마쳤다.
올해 7월에는 일반해양이용협의와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시는 다음 달 시행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오는 10월 공사에 착수해 2028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보문관광단지와 도심 역사문화 관광에 집중된 경주의 관광 영역을 동해안까지 확장하고, 해양레저와 역사·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관광축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문무대왕의 역사문화 자원과 천혜의 해양환경을 연계해 경주 동해안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