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출했다.
스틸 대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장 제정식에 남편 숀 스틸 변호사를 대동했다.
이어진 환담에서 스틸 대사는 이 대통령에게 "한국에 부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 정부, 국민과 폭넓게 소통하며 한미 간 상호 이해와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한국 문화와 사회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진 스틸 대사가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는 데 있어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여러 현안들도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대화와 협력 과정을 통해 원만히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양국 관계는 더욱더 고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계 미국인인 스틸 대사와 이 대통령이 직접 만나는 일은 이날이 처음이다.
앞서 그는 미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쿠팡 관련 문제에 대해 "공동 팩트시트에는 미국 기업이 차별받거나 불필요한 장벽에 직면해선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며 "인준된다면 이 문제를 분명히 챙기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쿠팡뿐만 아니라 지난해 한미정상회담에서 결정된 대미투자 문제는 물론, 핵추진잠수함 건조 등 한미간에 논의해야 할 여러 사안이 산적해 있지만 쉽사리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날 이 대통령의 발언도 쿠팡 등의 문제가 한미간 여러 논의에 있어 발목을 잡지 않도록, 긴밀한 대화를 통해 풀어가야 한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