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검증 넘어 교단 방향 모색"…기장 후보자 정책토론회

"단순 표심 얻기 아닌 교단 미래 방향 진단 시간 기대"
총회장 후보 김종희 목사 "지속 가능 교단 미래" 약속
목사부총 기호 1번 장효수 목사 "섬김의 리더십 실천"
목사부총 기호 2번 배현석 목사 "신앙·교회 본질 회복"
장로부총 후보 황진 장로 "시대 변화 대처 혁신 모색"




[앵커]
 
한국기독교장로회가 다음 달 열리는 제111회 총회를 앞두고, 교단의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십을 검증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연금 고갈과 교세 감소 등 교단의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후보자들은 저마다의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정원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차기 교단 리더십의 정책과 비전을 검증하는 제111회 총회 선거 후보자 정책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현장에는 유권자인 총회 대의원들을 비롯해 기장 교회 목회자와 평신도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습니다.
 
기장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자리가 단순한 표심 얻기가 아닌 책임과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인물 검증을 넘어 교단의 전통을 돌아보고 미래 방향을 함께 진단하는 시간이 되길 당부했습니다.
 
이어 진행된 정견 발표와 질의응답에서 후보들은 각자의 정책 비전을 구체화했습니다.
 
현재 부총회장으로서 총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김종희 목사는 그동안 흐트러졌던 세상 가치의 모든 질서들을 하나님의 창조 질서로 회복해야 된다는 시대적 사명으로 직분을 감당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교회와 교단의 정체성 확립을 목표로 내세우고 화합과 일치를 위해 힘쓸 뜻을 밝힌 김 목사는 더불어 '지속 가능한 교단의 미래'를 약속했습니다.
 
[녹취] 김종희 목사 / 기장 제111회 총회장 후보
"교단적으로 봉착해 있는 난제들 중에서 연금 기금의 운용 문제, 목회자 수급의 문제, 교단 재산의 운용 문제들을 담당 부서들과 긴밀하게 협력해서 난제들을 풀어가려 합니다."
 
이번 총회에서 유일하게 경선이 진행되는 목사부총회장 선거에는 두 명의 후보가 나섰습니다.
 
기호 1번 장효수 목사는 '섬김의 리더십'을 강조하며, 기장이 지켜온 예언자적 신앙과 복음의 정신을 오늘의 시대 속에서 새롭게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장효수 목사 / 기장 제111회 총회 목사부총회장 후보
"우리 총회에 힘들고 어려운 교회들, 목회자들, 그리고 그 사역들에 귀를 기울이고 소리를 들어주고 함께 공감하는 목회자의 연장으로 우리 교단을 섬기려고 합니다."
 
기호 2번 배현석 목사는 AI 시대와 소비주의 확산 속에서 급감하고 있는 교회의 위기를 진단하며 신앙과 교회의 '본질 회복'을 역설했습니다.
 
[녹취] 배현석 목사 / 기장 제111회 총회 목사부총회장 후보
"많은 사람들이 지치고 어둠을 말하는 이 시대, 불안해하는 이 시대에 저는 소망을 말하고 싶습니다. 그 소망은 바로 교회입니다."
 
장로 부총회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나선 황진 장로 역시 "문명사적 대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금까지 없었던 혁신적인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며 거룩한 책무에 동참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새로운 리더십 선출과 더불어, 교단의 미래를 향한 지혜를 모아가고 있는 기장 교단의 제111회 총회는 '살아계신 하나님,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를 주제로 다음 달 15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홍천에서 개최되며, 선거는 총회 첫날인 15일 오후에 치러집니다.
 
CBS 뉴스 정원희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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