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1,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당기순이익이 1조 4716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8.3%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이다.
상반기 매출액은 35조 5774억 원, 영업이익은 1조 822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02.4%, 9.0% 늘었다.
총자산은 148조 548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9.7% 증가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8%를 기록했다.
화재의 장기인보험 신계약 매출 확대와 증권의 리테일 부문 성장 등 본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된 데다, 계열사의 자산운용 성과도 양호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화재 순이익 1조 243억·3.8%↑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메리츠화재는 상반기 1조 243억 원, 2분기 5583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3.8%, 6.4% 증가했다.
상반기 보험손익은 6975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고, 투자손익은 7031억 원으로 16.3% 늘었다.
2분기 말 기준 자산운용 투자이익률은 1분기 말보다 0.6%포인트(p) 상승한 6.0%를 기록했고, 잠정 지급여력비율(K-ICS)은 231%로 견조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장기인보험과 일반보험의 매출 성장, 자동차보험 흑자 전환과 함께 양호한 투자 손익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증권 순이익 5140억·15.9%↑
메리츠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5140억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5.9% 증가했다.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리테일 부문의 꾸준한 실적 성장과 자산운용·금융수지 부문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