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미국 인디애나 반도체 공장(팹) 착공식이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 지역에 건설되는 첨단 반도체 패키징 팹의 착공식을 오는 27일로 정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주요 고객사 등을 상대로 초청장을 보내는 등 행사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인디애나 팹은 SK하이닉스가 38억7천만 달러(약 5조5천억 원)를 투자해 2028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용 첨단 패키징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관심은 이날 행사에 오게 될 참석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인공지능(AI)과 메모리 반도체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빅테크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 회장과 황 CEO는 지난달과 지난 6월 미국과 국내에서 각각 만나 여러 차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리고 SK그룹과 엔비디아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AI 팩토리 구축부터 AI 메모리 공급까지를 아우르는 5천억 달러 규모의 포괄적 파트너십을 추진하기로 발표했다.
최 회장이 착공식에 참석할 경우, 향후 미국 내 반도체 설비 투자에 대한 계획을 밝힐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직후 외신 인터뷰에서 "인디애나주 첨단 패키징 시설 외에도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전력과 용수, 인력, 공급망 등 필요한 여건이 갖춰진다면 메모리 생산공장 건설도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