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장기화로 가뭄 피해가 심각한 경남 들녘을 살리기 위해 소방은 물론 산림청과 군부대까지 동원된 대규모 급수 지원 작전이 펼쳐진다.
13일 경남소방·경남도 등에 따르면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전국에서 집결한 소방 물탱크차 200대와 대원 400명을 비롯해 산림청, 육군 제39보병사단, 공군 제3훈련비행단, 공군교육사령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 경남을 총력 지원한다.
12일 하루 현장에 투입된 대원과 장비들은 모두 653회에 걸쳐 4769.3t의 용수를 가뭄 현장에 공급했다.
전체 공급량 중 대부분은 타들어 가는 논밭을 적시는 농업용수로, 648회에 걸쳐 4727.3t이 지원됐다. 축사 온도 저감과 도로 살수 등 기타 용도로는 5회에 걸쳐 42t이 쓰였다.
지역별 급수량을 살펴보면 가뭄 피해가 가장 심각한 밀양 지역에 1254t(149회)이 집중 공급돼 도내에서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
이어 양산 623.8t(118회), 김해 서부 618t(69회), 남해 474t(50회), 하동 414t(47회), 거제 244t(31회), 사천 220.5t(31회), 함안 216t(36회), 거창 204t(24회), 창원 117t(30회), 통영 102t(11회), 의령 102t(19회), 창녕 94.5t(19회), 진주 85.5t(19회) 순으로 급수가 이뤄졌다.
가뭄이 극심한 밀양강 현장에는 2024년 도입된 대용량 배수펌프 시스템이 가동돼 물탱크차 5대에 동시에 분당 최대 8천ℓ의 물을 신속히 채워 넣는 등 급수 효율을 극대화했다.
소방과 군, 산림청이 손을 잡고 펼치는 이번 비상 급수 작전은 13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