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반환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80대 집주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세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30대)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5시 20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집주인 B(80대)씨를 손과 발로 수십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월세 계약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이사를 하겠다며 300만 원 상당의 보증금 반환을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가 이를 거부하자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직후 A씨는 직접 경찰에 신고하면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폭행당한 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지난 12일 숨졌다.
경찰은 A씨를 살인 혐의로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