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어린이들이 실험과 정수장 견학으로 수돗물 생산·관리 과정을 직접 배우는 체험형 환경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12일부터 이틀 동안 초등학생 17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수돗물 체험캠프'를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수돗물 정화 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물의 소중함과 물 절약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게 실험과 현장 견학을 중심으로 마련했다.
참가 학생들은 수질연구소에서 간이 정수처리 실험을 하고 현미경으로 상수원에 서식하는 플랑크톤을 직접 관찰했다.
첨단 분석장비도 살펴보며 수돗물의 수질을 검사하고 관리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이어 덕남정수장을 찾아 응집·침전·여과·소독 등 수돗물이 정화되는 주요 공정을 둘러봤다. 상수원에서 확보한 물이 정수 과정을 거쳐 깨끗한 수돗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수질연구소는 어린이들이 이론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실험과 현장 견학에 직접 참여하면서 수돗물 안전성과 상수도 시설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수질연구소는 지난 5월 광주 율곡초등학교와 용산초등학교 4학년 학생 54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수도교실'을 진행했다.
전문가가 학교를 찾아 수돗물 관련 이론을 설명하고 탁한 물이 깨끗해지는 정화 실험을 학생들과 함께 진행하는 방식이다.
수질연구소는 앞으로 학교 방문 교육과 수질연구소·정수장 견학 등 체험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김난희 수질연구소장은 "어린이들이 직접 실험하고 정수장을 견학하며 수돗물이 만들어지고 관리되는 전 과정을 체험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체험 중심의 환경교육을 지속 확대해 시민들이 수돗물을 더욱 신뢰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