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시외버스정류소, 중동역 2번 출구로 이전

부지 계약 종료 후 무단 점거 상태로 영업
법적 대응 예고하자 중동역으로 이전

부산시청. 송호재 기자

부지 계약이 종료된 이후 무단으로 매표소를 설치한 채 영업을 이어갔던 해운대시외버스정류소가 부산도시철도 2호선 중동역 인근으로 이전한다.
 
해운대시외버스정류소를 운영하는 해운대고속은 최근 정류소 이전과 관련한 사업계획 변경 인가 신청서를 경상남도에 제출했다.
 
기존 부산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 2번 출구 인근에 있는 정류소를 중동역 2번 출구 인근으로 옮기겠다는 내용이다.
 
현재 중동역 앞 도로변에서 운영 중인 해운대수도권시외버스정류소와 마찬가지로 별도 건물 없이 승강장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승객 승하차는 도로변에서 이뤄진다. 부산시는 편도 3차로인 이 도로를 4차로로 조정한 뒤 가장자리 차로를 시외버스 승하차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해운대고속은 오는 10월부터 정류소를 새 위치로 완전히 옮길 예정으로, 운행 편수는 기존 하루 130여 차례에서 10~20%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해운대고속은 한국철도공사 소유인 기존 부지 임차료가 상승하자 지난해 재계약을 포기했다. 지난해 말 계약이 끝난 뒤 인근 국가철도공단 소유 부지에 컨테이너 매표소를 두고 무단 점유 상태로 영업을 지속하다 공단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이전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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