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마른장마에…구청 운영 야외 물놀이장 '조기 종료'

광주특별시 북구, 가뭄 장기화 대비 야외 물놀이장 조기 종료
애초 계획보다 3일 앞당겨 운영 마감
물 사용량 줄여 하루 300톤 절감…농업용수 지원 강화

지난 12일 폭염대응에 투입됐던 살수차가 농업용수가 부족한 저수지에 물을 대는 모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제공

지속되는 폭염과 마른장마로 인한 가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북구가 야외 물놀이장 운영을 조기에 끝내고 용수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1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에 따르면 애초 이달 2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었던 동강대학교 운동장과 산동교 친수공원 야외 물놀이장의 운영이 17일 조기 종료된다.

또한 북구는 물놀이장 운영 마감 전까지도 시설을 축소 운영해 수자원 절약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유아풀을 기존 2개소에서 1개소로 줄이고 분수 터널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하루 평균 약 300톤의 물을 절감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업용수 부족에 대비한 현장 지원 체계도 가동한다. 기존 폭염 대응에 투입했던 살수차 4대를 농업용 저수지 용수 충전에 재배치하고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에 우선 공급한다. 또한 양수기 114대의 가동 상태와 위치 등을 전수 점검해 비상시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과 동 행정복지센터, 지역사회단체 등을 통해 일상 속 불필요한 물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절수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이번 조치는 용수 절약과 수자원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며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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