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끌고 첨단3지구가 밀고…광주 경기지표 개선

광주 자동차 중심 제조업 호조…첨단3지구 효과 건설투자 급증
전남 생산·소비·건설투자 부진…수출 55.1% 증가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전경. 한국은행 제공

광주 제조업 생산이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 증가하고 건설투자도 크게 늘어난 반면 전남은 제조업 생산과 소비, 건설투자가 모두 감소했다.

13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6월 광주 제조업 생산은 전년 같은 달보다 20.6% 증가했고, 전남은 4.4% 감소했다.

광주는 고무·플라스틱 생산이 55.3%, 자동차·트레일러가 32.7% 늘면서 제조업 생산 증가세를 이끌었다.

건축착공면적도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공동주택 착공 영향으로 주거용이 급증하면서 전년 동월보다 674.7% 증가했다.

광주 수출은 자동차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6.4% 늘었지만 대형소매점 판매는 대형마트 부진으로 6.6% 감소했다.

전남은 화학물질·화학제품과 코크스·석유정제 생산이 줄면서 제조업 생산이 4.4%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도 23.6% 줄었고 건축착공면적 역시 주거용을 중심으로 23.0% 감소했다.

반면 전남 수출은 석유제품이 63.8%, 선박 등 기계류가 156.2%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55.1% 급증했다.

7월 소비자물가는 광주가 2.8%, 전남이 2.9% 상승했고 6월 취업자 수는 각각 전년 동월보다 4천명과 2천명 증가했다.

6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광주가 전월보다 0.4% 하락한 반면 전남은 0.3% 상승해 부동산 시장에서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광주는 자동차 업황이 비교적 양호한 데다 지난해 금호타이어 화재로 생산이 크게 줄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겹치면서 제조업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건설투자는 전남광주 첨단3지구 공동주택 착공 영향으로 늘어난 반면 소비는 온라인 판매 확대와 대형마트 영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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