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화장실서 쓰러진 약제 관리 직원…마약류 빼돌려 몰래 투약

강원지역의 한 대학병원에서 약제 관리 담당자가 의료용 마약류를 빼돌려 투약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춘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도내 한 대학병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중환자실로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의식은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의료용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보고 약물 성분 확인을 위해 A씨의 모발과 소변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A씨는 의료용 마약류 폐기물을 수거하는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으로 병원 측은 협조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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