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숏폼 영화로…청소년평화캠프

2026 청소년평화캠프 '마스터피스'
고난함께, 통일·인권·평화 주제로 매년 이어와
직접 제작해본 숏폼 영화…청소년평화영화제 개최


[앵커]

전쟁과 인권의 현장을 찾아가고 직접 영화를 만들며 평화의 의미를 고민한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배운 신앙을 삶으로 이어가는 방법을 찾아본 청소년들의 특별한 여름을 장세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갈등이 있을 땐 솔직하게 말하기'

'이해하려고 노력하기'

'역지사지의 마음 갖기'

각자가 생각하는 평화의 모습을 한 문장씩 적어봅니다.

[인터뷰] 김유나 (15) / 부산 해운대감리교회
"평화가 있으니까 서로 나이도 다르고 또 사는 곳도 다르고 서로 아는 것도 다른데도 웃으면서 대화할 수 있고 재밌게 장난도 칠 수 있고"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청소년들이 모여 기후위기와 생태, 모든 생명이 안전한 사회 등 여섯 가지 주제로 평화를 이야기합니다.

[인터뷰] 황정윤 (16) / 문경 잔디교회
"어떻게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야 될까라는 것을 포스트잇에 적어서… 여러 사람들의 생각이 있으니까 제 생각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되고…"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 '고난함께'와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이 마련한 청소년평화캠프 '마스터피스'입니다.

평화를 만들어가는 사람이 하나님의 걸작품이 된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청소년들은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을 찾아 전쟁이 남긴 상처를 살펴보고, 평화와 인권이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내가 살아가는 사회의 문제라는 것도 배웁니다.

양심수와 장기수 등을 지원하며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해 온 '고난함께'는 다음 세대가 타인의 고통에 관심을 갖고 신앙을 삶으로 실천하길 바라며 통일과 인권, 평화를 주제로 매년 청소년 캠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중연 팀장 / 고난함께
"청소년들이 더 바람직한 하나님 나라의 자녀로 양육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교육을 받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교육받았던 것을 참여자들이, 청소년들이 삶으로 나타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실제로 실천할 수 있을만한 테마를 아이들에게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배운 것을 직접 표현해보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청소년들이 캠프에서 고민한 평화의 의미를 숏폼 영화에 담아낸 청소년평화영화제입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평화를 영상으로 표현하고 전문가의 평가도 받아봅니다.

(숏폼영화 '민초의 난')
"때는 2050년, 어느 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민트초코를 많이 안 먹기 시작했다."
"민트초코 돌려내라! 돌려내라! 투쟁!"


평화에 대한 생각은 저마다 달랐지만 다른 사람의 아픔을 바라보고 존중해야 한다는 마음은 같았습니다.

말씀을 공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앙을 삶으로 연결해보는 연습은 타인의 아픔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승미 활동가 / 고난함께(평화캠프 출신)
"다양한 활동과 그 당시 만났던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그런 만연한 부조리에 맞서고 또 억울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그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것에 함께하고 싶다…"

갈등과 경쟁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직접 생각해본 평화의 의미.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찾아간 답이 타인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더 나은 사회를 향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CBS뉴스 장세인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서원익]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