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카 1위·오디세이아 30계단 급등…서점가 고전 열풍[베스트셀러]

'수족관'·'모순' 역주행 속 세계문학·인문고전 강세

논픽션·현대지성 제공

고전이 다시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흔들었다. 철학자 세네카의 말이 종합 1위에 올랐고, 영화 '오디세이' 흥행에 힘입어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도 30계단 뛰어올랐다.

교보문고가 14일 발표한 8월 2주차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세네카의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가 전주보다 4계단 상승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유래혁의 '수족관'은 한 계단 내린 2위를 지키며 역주행 흐름을 이어갔다.

양귀자의 '모순'도 다시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주보다 5계단 상승해 종합 6위에 올랐다. 20대 독자층을 중심으로 소설 판매가 늘면서 '수족관'과 함께 역주행 베스트셀러의 흐름을 만들었다.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세계문학과 고전 읽기 흐름도 이어졌다. '싯다르타', '데미안' 등 세계문학전집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는 가운데, 칼 세이건의 과학 고전 '코스모스'도 7위에 올랐다.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책'이라는 입소문이 판매를 밀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는 '오디세이아'였다. '오디세이아: 고대 그리스어 완역본'은 30계단 상승해 종합 8위에 진입했다. 영화 개봉과 맞물려 원전 읽기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이다.

'오디세이아'는 여러 출판사에서 다양한 판본으로 출간돼 독자 선택지가 넓다. 이 흐름은 '하룻밤에 읽는 오디세이아', '한 권으로 읽는 오디세이아'처럼 핵심을 쉽게 정리한 역사문화 분야 도서와 그리스 로마 신화 관련 책으로도 번지고 있다.

이 밖에 송희구의 '나의 첫 번째 부동산 교과서'는 9위, '흔한남매 이무기 4'는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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