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해양수산부, 부산·울산시와 손을 잡고 동남권을 하나의 투자권역으로 묶는 '해양수도권' 공동 투자유치에 나선다.
도는 해수부, 부산·울산시, 부울경 3개 시도 상공회의소 등 7개 기관과 '해양수도권 조성 및 공동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국무회의에 보고된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방향'의 후속 조처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해양수도권 기업 투자유치 공동 전략 수립, 제조 AI(M.AX)·디지털전환(DX)·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성장산업 투자 기반 확충, 규제 개선·현장 애로 해소, IR 공동 개최 등에 협력한다.
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진해신항과 배후단지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 투자를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지역전략사업으로 선정된 진해 육상부 배후단지 698만㎡를 주거·첨단산업·연구개발(R&D) 기능이 융합된 항만배후 첨단도시로 조성하는 데 속도를 낸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부산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양극 체제를 갖출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부울경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경남의 원전·방산·조선·우주항공 등 주력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