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차 공공기관 이전안의 윤곽이 드러나는 것으로 알려지자, 전국 각 지자체는 지역균형발전의 동력이 될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1차 이전 공공기관이 대부분 지역은행이 아닌 기존애 이용하던 주거래 은행을 이용하면서 지역균형발전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13일 유튜브 '류연정의 마이크온'에 출연해 "공공기관이 내려온 지 10년이 됐다. 그런데 지역은행, 지역에 본점을 두고 있는 은행과 주거래를 맺어서 거래하는 경우는 거의 전무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의) 30%라도 지역 은행과 거래를 해주면 자금이 지역에 재투자되고 기업에 흘러가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iM뱅크가 시중은행으로 자리를 잡으며 대구 지역 금융에 소홀해질 거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대구를 떠날 일 없다'며 지역 거점 은행임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시중은행 인가서에 보면 아예 박아놨다. '본점을 대구광역시에 둔다'고 돼 있다. 앞으로 은행장이 누구든, 회장이 누구든 iM뱅크는 대구를 떠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가 금융자본을 '생산적 금융' 기조에 대해서는 크게 동감한다며, 이미 대출 파트에서 기업 대출 기여도가 높은 iM뱅크가 가장 잘하는 분야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부동산에 금융이 몰리는 대신 기업으로 돈이 가면 일자리가 생기고, 내수가 증진된다. 그게 경제적으로 더 큰 파급효과가 있기 때문에 생산적 금융은 정말 괜찮은 방향"이라고 답했다.
이어 "iM뱅크는 이미 기업 대출이 65%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서 생산적 금융을 가장 잘해온 은행"이라면서 "지역은행인만큼 대구 로봇, 포항 2차전지, 구미 반도체 등 각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해 생산적 금융 지원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