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11세 남아 학대해 숨지게 한 60대 여성 목사 구속 송치


충남 천안의 한 교회에서 생활하던 11세 남아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목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충남경찰청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60대 여성 목사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천안의 한 교회에서 생활하던 11세 아동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숨진 아동의 손목에서는 결박 흔적과 멍 자국 등이 발견됐다.

교회 전경. 박우경 기자

A씨 등 교회 관계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아동이 교회를 빠져나가려 해 이를 막기 위해 결박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아동의 외조모 B(50대)씨도 구속하고 추가 범죄 혐의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또 해당 교회와 관계자들을 상대로도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추가 피의자 여부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생활안전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점검단을 꾸려 이번 사건의 아동 보호조치 과정 전반을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조치 과정의 문제점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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