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 경험 '흑백요리사' 철가방 요리사의 선행…"곁에 응원 느끼길"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철가방 요리사'로 이름을 알린 임태훈 셰프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 동참한다.

14일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에 따르면 임 셰프는 소상공인 기부 캠페인 '바보나눔터'에 가입했다. 바보의나눔은 스스로를 '바보'라 부른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2010년 설립된 단체다.

'바보나눔터'는 음식점과 병원, 카페 등 사업장을 운영하는 상공인이 수익의 일부를 기부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캠페인이다. 임 셰프가 운영하는 중식당 '도량'은 바보나눔터 707호점으로 이름을 올렸다.

임 셰프는 최근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짬뽕 밀키트 판매 수익금 가운데 3천만 원을 바보의나눔에 기부한 바 있다.

기부금은 자립을 준비하거나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청년들이 각자의 생활환경에 따라 주방용품을 비롯한 생활 필수품을 마련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임 셰프는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새로운 출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혼자 감당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곁에서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바보의나눔 제공

앞서 임 셰프는 지난 2024년 10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어린 시절 어려웠던 가정 형편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부모님 이혼 후 2년 가까이 고아원(보육원)에서 지내다가 친할머니가 데리러 오셨다"며 "고등학교 때까지 최대한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했다. 부모가 없었기에 내가 이 자리에 있었던 것 같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말했다.

중학생 때 치킨집에서 일했던 임 셰프는 고등학생 당시 중국집 사장 눈에 띄면서 본격적으로 중식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도 "이 친구의 사람 됨됨이를 주변에서 칭찬하더라"며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걸 보고 이런 친구는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칭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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