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첫 제주도 기후경제부지사 내정자와 제주시장 후보자 인사청문 일정이 확정됐다.
제주도의회 기후경제부지사 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는 14일 회의를 열어 오는 26일 기후경제부지사로 지명된 이창흠 전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기후경제부지사 인사청문 특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각각 민주당 임정은·한권 의원이 선출됐다.
임정은 위원장은 "제주도 기후경제부지사는 제주의 미래 산업 육성과 기후위기 시대를 선도하는 중책으로서 후보자의 정책수행 역량과 전문성에 대한 면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의회 행정시장 인사청문위는 이상봉 제주시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1일 열기로 했다.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각각 민주당 강봉직 의원, 국민의힘 김태현 의원이 맡았다.
이상봉 제주시장 임용후보자의 경우 제주도정을 견제하는 도의회 의장을 맡다가 민선 9기 도정 출범 이후 곧바로 제주시장 임용후보자로 지명되면서 도의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전직 도의회 의장이다 보니 위원장을 제외한 인사청문위원회 소속 도의원 대부분이 초선이다.
기후경제부지사와 제주시장 모두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적합' 또는 '부적합'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나, 구속력이 없어 도지사는 인사청문 결과를 참고할 뿐 임명에 영향을 주지는 못 한다.
이창흠 제주도 기후경제부지사 지명자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출신으로 남주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킬 대학원 국제관계학과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4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환경산업경제과장, 환경부 장관 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2023년 제주 출신 처음으로 환경부 내 1급으로 승진했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을 맡기도 했다.
이상봉 제주시장 임용후보자의 경우 제주시 노형동 출신으로 오현고와 제주대 통신공학과를 졸업한 후 제주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2년간 도의원과 도의회 의장으로 활동했다.
한편 서귀포시장 후보자 공모 절차를 다시 밟고 있어 임용 시점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