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투자 사이트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1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 혐의로 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중 주범인 A(20대)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3월쯤 금 거래 마진 트레이딩, 비상장 주식 구매 대금 명목으로 피해자들을 속여 총 13회에 걸쳐 1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 전반과 조직원을 관리·지휘하는 총책을 비롯해 관리책, 유통책, 인출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비대면 연락 수단을 이용하며 지시 사항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수사 기관의 추적을 피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계좌 거래 내역과 통신 자료 등 관련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이후 A 씨 등의 신원을 특정한 뒤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범행에 사용된 휴대전화 6대와 유심 3개, 노트북 3개 등을 압수했다. 현재 경찰은 범죄 수익의 흐름을 추적해 피해금 회수와 범죄 수익 환수를 위한 조치를 병행하는 등 추가 피해와 공범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SNS·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주식·가상 자산 투자를 권유해 고수익 또는 원금 보장을 미끼로 투자금을 편취하는 투자 리딩방 사기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