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반도체 산업 종사자와 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자족형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정주여건 마련에 본격 착수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4일 오후 5시 광주청사 3층 중회의실에서 '반도체도시 정주여건 혁신 TF' 첫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TF는 대규모 반도체 산업 유입 인력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TF에는 공동위원장인 고광완 안전민생부시장과 이효원 위원을 비롯해 분야별 전문가 등 위원 20명이 참여한다.
첫 회의에서는 TF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주거와 교통, 교육, 의료·문화·체육·숙박 등 분야별 핵심과제를 발굴한다.
특히 반도체 산업 종사자가 일터 가까이에서 생활할 수 있는 직주근접형 주거 공급 방안을 검토한다. 반도체 산업단지와 도심을 30분 안에 연결하는 교통망 구축 방안도 논의한다.
근로자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과 지역 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도 주요 과제다. 의료·문화·체육·숙박 등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일자리와 주거, 교육, 생활서비스가 함께 갖춰진 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특히 반도체 양산 목표 시점인 2030년에 맞춰 정주 기반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도체 기업 유치와 전력·용수 등 산업 기반시설 구축에 그치지 않고 근로자가 어디에서 살고 어떻게 출퇴근하며 자녀를 어디에서 교육할 것인지까지 미리 준비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이날 첫 회의에서 발굴한 과제를 관련 부서와 공유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1차 회의 결과를 반영한 뒤 후속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