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목포대·순천대 총장이 의과대학 신설 추진계획서 제출 시한을 앞두고 긴급 회동한다.
1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에 따르면 민형배 시장과 송하철 목포대 총장,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이날 오후 전남광주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갖는다.
의대 설립을 위해 대학 통합을 추진 중인 목포대와 순천대는 최근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교육부는 2030년 지역 의과대학 정원 100명 배정 후보지로 선정된 경북과 전남광주에 오는 20일까지 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이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계획서 작성 기간 등을 고려해 두 대학에 마감일 전까지 입장을 정리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민 시장은 이날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들과 간담회에서 동부권 대규모 투자 계획도 언급했다. 민 시장이 총장들과의 회동을 앞두고 동부권 대규모 투자 계획을 언급하면서 의대 설립 문제와 연계한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민 시장은 "조만간 SK에서 100조 원가량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게 될 것이다"며 "동부권 소외 등의 이야기가 완화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 시장은 대학 간 통합이 끝내 무산될 경우 단일 의대 설립을 추진하는 방안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