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가 고유가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른 주유소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전국 2100여 개 주유소에 약 500억 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자사와 석유공급계약을 맺은 주유소를 대상으로 '고유가 위기극복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기간은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작된 지난 3월 13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이 기간 주유소에서 판매한 보통휘발유와 경유, 실내등유 등 최고가격제 대상 유종의 판매 물량에 대해 리터당 30원을 소급해 지급한다. 전체 지원 규모는 약 500억 원이다.
이번 지원은 미·이란 전쟁 이후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최고가격제까지 시행되면서 주유소의 경영 부담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원금을 통해 일선 주유소의 운영 부담을 낮추는 한편 석유제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유통망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유가 안정화 정책에도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시장 변동성 확대와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유소들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주유소와의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정부의 유가 안정화 정책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