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당 강경숙 전북도당위원장 출마…"민심 복원·현안 해결"

"22대 총선 45% 기반 전북 민심 회복 주력"
"거대 정당 민주당과 차별화…민생 행보 집중"
"헌법재판소 전북 이전·남원 국립의전원 유치"
이재명 대통령 '구조적 다수' 공감…진보 진영 연대



조국혁신당 강경숙 원내대변인이 전북도당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지역 민심 회복과 현안 해결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22대 총선 당시 전북에서 45%가 넘는 정당 득표율을 기록한 점을 거론하며 전북의 정치적 중요성을 역설했다.
 
강 의원은 지난 13일 전북CBS '라디오X'에 출연해 과거 조국혁신당의 활동 저조와 소통 부족으로 전북도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다가오는 총선을 대비해 도당의 활력을 다시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주, 익산, 완주 등에서 교섭단체를 구성해 활동 중인 소속 지방의원들이 중앙당과 연계해 예산과 입법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든든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차별화하는 지점으로는 '격차 해소'와 '민생 개혁'을 꼽았다. 거대 정당인 민주당이 놓치기 쉬운 노동 문제나 'K자형 양극화' 심화 현상을 더욱 날카롭고 민감하게 파고들겠다는 구상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당명 변경 요구를 두고는 "아직 공식 논의는 없지만, 조국 대표 개인을 내세우려는 의도가 아니며 '우리의 조국'을 혁신하겠다는 중의적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의 시급한 현안으로는 남원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유치를 지목했다. 강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의전원 설립 부지로 서울 중구를 검토하는 상황을 두고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결정"이라고 비판하며 "남원 유치를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놓고 헌법재판소를 전북으로 이전하는 법안을 직접 발의했다"고 덧붙였다.
 
새만금 현대자동차 투자 유치를 놓고도 "전북의 낮은 지역내총생산(GRDP)을 고려해 국비 집중 투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AI 데이터 센터와 로봇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전력과 용수 공급 인프라가 시급한 점도 짚었다.
 
현재 소속되어 활동 중인 국회 교육위원회 현안을 다루며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학생 수가 줄어든다고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이주 배경 학생 증가, 특수교육 수요 확대, AI 실습 교육 필요성 등 다변화된 교육 현장을 외면하는 처사"라며 "미래 투자를 위축시켜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과 합당이나 연대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당원들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구조적 다수' 개념에 공감하며 민주 진보 진영이 하나로 뭉쳐 세력을 단단하게 다져야 한다는 점에는 뜻을 같이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자신의 이름인 '강경숙'을 거론하며 "기득권과 부패 앞에서는 '강경'하게 맞서고, 도민과 당원 앞에서는 겸손하게 '숙'이는 도당위원장이 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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