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크리스천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과 지역사회를 위한 역할을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남CBS 크리스천리더스클럽(회장 임명곤)은 지난 13일 오전 7시 창원 문성대학교 내 경남관광재단 기업지원센터에서 '2026 제4회 크리스천리더스포럼 포럼C'를 개최했다.
'리더십에서 워십으로, 시대를 품고 세상을 바꾸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지역 교계와 정치·경제·교육·의료계 등 각계 크리스천 리더들과 권순기 경남도교육감이 참석했으며,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강연자로 나섰다.
'리더로 산다는 것, 공직자의 본분과 책임'을 주제로 강연한 박완수 지사는 이 시대 공직자에게 가장 필요한 정신으로 '본분'을 꼽았다.
박 지사는 "선출직이든 임명직이든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가 무엇인지 먼저 인식해야 한다"며 "자기가 맡은 자리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알아야 목표가 설정되고 그 자리를 맡겨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직에는 일을 하기 위한 권한이 주어지지만 그 반대편에는 동전의 양면처럼 책임과 의무가 있다"며 "권력을 휘두르기보다 그 권력이 왜 주어졌는지, 그 자리에서 해야 할 본분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순신 장군을 본분에 충실한 리더의 사례로 들며 "더 높은 자리에 가기 위해 애쓴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직분과 본분을 다하려 했던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도지사로서 경남의 도약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본분"이라고 밝혔다.
강연 후 질의응답에서는 저출생 문제와 경남도·기독교계의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박 지사는 "저출산 문제는 경제적인 문제뿐 아니라 사회문화와 환경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있다"며 "행정과 기독교계가 함께 사회 분위기와 인식을 바꾸는 데 노력한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부서와 의논해 경남 기독교계와 함께 노력하는 방법을 강구해보겠다"며 저출생을 비롯한 지역 현안 해결 과정에서 기독교계와 협력할 뜻을 밝혔다.
한편 경남CBS 크리스천리더스포럼 '포럼C'는 지역 각 분야 크리스천 리더들이 신앙적 가치와 공공의 책임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을 고민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다음 포럼은 오는 10월 15일(목)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