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전국 시도지사들에게 광역 통합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지방정부의 권한과 책임을 확대하는 데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민 시장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1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전국 최초 광역 통합 지방정부 출범에 대한 소회와 통합특별시의 비전, 향후 과제를 설명했다.
민 시장은 민선 9기 들어 처음 열린 이날 총회에서 "전국 최초의 광역 통합 지방정부를 꾸려가며 통합이 얼마나 큰 도전인지 매일 실감하고 있다"며 "통합은 지역이 스스로 성장하고 결정하며 필요한 일을 제때 해낼 수 있는 더 큰 힘이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광주에는 지금 대규모 반도체 투자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전라도 천년의 혼을 흔들어 깨울 거대한 기회인 만큼 이를 압도적인 성장과 시민의 더 나은 삶으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민 시장은 "통합의 경험을 잘 쌓아 성공한 것은 나누고 어려운 점도 솔직하게 공유하겠다"며 "지방정부가 더 큰 책임과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시도지사들과 함께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민 시장은 오는 9월 5일 여수 진모지구 일원에서 개막하는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 요청했다.
민 시장은 "세계섬박람회는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 치르는 국제행사이자 섬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세계와 나누는 자리다"며 "전국 시도지사들이 개막식에 참석하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임기 1년의 신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