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신규 상장사 비중 비수도권 1위 '선전'

[위클리 한줌 경제]

현대엘리베이터 '아산타워'. 충북도 제공

전체 신규 상장사 4.4% 비중…"수도권 쏠림 속 선전"

최근 10년 사이 신규 상장사 가운데 충북에 본사를 둔 비중이 비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의 본점 소재지를 비교 조사한 결과 최근 10년 동안 신규 상장한 전국 877곳 중 충북이 4.4%인 39곳으로 서울과 경기에 이어 세 번째를 기록했다.

전체 상장사의 75%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 쏠림 속에서도 나름 선전한 건데, 경기에서 이전한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과 HK이노엔 등이 대표적이다.

연합뉴스

지난 달 증시 급락 충격 상대적으로 커…13조 증발

이에 따라 지난 달 증시 급락의 충격도 그만큼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7월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을 보면 한 달 새 충북의 시가총액만 23.1%인 13조 401억 원이 증발했다.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 감소율인 21.4%를 웃도는 수치다.

이는 거래 위축으로도 이어져 지난달 지역 투자자 거래대금은 2조 6126억 원에서 1조 9477억 원으로 25.4%나 감소했다.

청주오스코 제공

청주오스코, MICE 거점 성장…"제2전시장 준비해야"

충북 최초의 대형 전시컨벤션센터로 문을 연 청주오스코가 지난해 불과 7개월 동안 달성한 경제적 파급효과만 1600억 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 나왔다.

동덕여대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행사 개최 실적을 기준으로 연구 분석한 결과로, 생산유발효과 1122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77억 원, 고용유발 효과 935명으로 집계됐다.

다음 달 개관 1주년을 앞둔 청주오스코는 지난해 6월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시 44건, 회의 420건을 열어 목표 가동률인 30%를 크게 넘어선 44%를 기록하며 누적 방문객 43만 명을 달성했다.

올해도 6월 말까지 전시회 65건, 회의 403건 등 모두 468건의 행사 개최를 확정해 목표 가동률인 50%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앞으로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등을 위한 제2전시장 건립 등 인프라 확충은 남은 과제로 꼽혔다.  

현재의 시설로는 향후 수요 예측보다 부족할 수 있어 제2전시관 건립을 준비해야 한다고 판단하는 기준이 가동률 50% 정도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청주오스코 관계자는 "개관 1주년을 앞둔 청주오스코가 지역 발전의 견인차이자 대한민국 중부권 MICE 산업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치열한 국내외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호텔과 상업시설 유치, 제2전시장 건립 등의 인프라 확장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충청지방데이터청 제공

충북 부동산 상승세·고용시장 안정세 "눈에 띄네"

충북의 부동산 상승세와 고용시장 안정세는 여전히 전국적으로도 눈에 띄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2주차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상승해 7개 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청주 흥덕구가 0.21%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청주 상당구와 충주시도 각각 0.05%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0.09%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또 충청지방데이터청이 공개한 '7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충북의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7천명이 늘었다.

같은 기간 고용률은 67.2%로 오히려 0.5%p 감소했는데, 취업자 수 증가가 가사 또는 통학 등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를 포함한 전체 인구 증가 폭까지는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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