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111회기 부총회장 후보 정견발표회 열기 후끈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제111회 부총회장 후보 수도권 지역 정견발표회가 13일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연동교회에서 진행됐다. 송주열 기자

[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111회기 부총회장 후보 정견발표회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어제(13일) 열린 수도권지역 발표회에는 각 후보 측 지지자들뿐만 아니라 총대 수백 명이 참석해 총회 미래 발전을 위한 후보들의 공약 발표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예장 통합 111회기 부총회장 후보 수도권 지역 정견발표회 현장에는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각 후보 지지자들과 대의원들이 예배당을 가득 채웠습니다.

각 후보들은 저마다 AI의 도전과 교회 세속화의 물결, 탈종교화, 사회적 신뢰 추락 등 교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총회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교회 본질 회복을 강조한 목사부총회장 후보 기호 1번 황순환 목사는 AI와 과학이 발전하더라도 교회가 붙들어야 하는 것은 말씀과 기도, 돌봄과 공동체성 이라며, 교회 본질 회복과 사회적 신뢰 회복에 힘써 300만 성도 부흥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황순환 목사(기호 1번) / 청주서원경교회
"교회 본질인 예배와 선교 이것을 제대로 감당할 때 우리는 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한국교회가, 살아가는 성도가 희망이 될 때 희망이 될 때 비로소 전도가 되고 부흥이 이뤄진다고 봅니다"

디아코니아 사역에 강점이 있는 기호 2번 김한호 목사는 초고령화 시대 미래가 불투명한 교회 안팎의 현실을  진단하고, 한국교회가 교회와 사회에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여성 리더십 확대와 청년 세대 소통, 이주민 선교를 늘려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한호 목사(기호 2번) / 춘천동부교회
"한 명의 주일학교가 있어도 주일학교 문 닫으면 안됩니다. 6천 여 개 교회가 자립대상교회인데 100만원의 월급을 못 받은 저희 아버님 같은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을 손 잡아 줘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렇게 될 때 다음세대들은 우리에게 올 겁니다"

대전환의 시대 경건한 변혁을 내세운 기호 3번 전세광 목사는 신앙의 본질과 경건을 굳게 지키면서 시대 변화에 맞게 신뢰 받는 공동체로 변혁시켜야 한다며, 정치 중심에서 목회 중심 총회로, 재판 중심에서 화해와 생명 중심 총회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전세광 목사(기호 3번) / 세상의빛교회
"총회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축소시대에 총회가 지금까지 정치 중심, 재판, 사법에 신경쓰는 게 아니라 목회 지원의 플랫폼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밖에 33가지 주제 가운데 무작위로 뽑아 진행된 주제토론에서는 북한선교와 예장 통합 총회의 연합활동에  대한 생각을 나눴습니다.

세 후보 모두 예장 통합총회가 NCCK와 한교총을 비롯한 교계 연합기관에 활발하게 참여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북한선교와 관련해서는 탈북민을 환대해야 한다는 데 세 후보 모두 공감한 가운데 황순환 목사는 탈북민을 복음 전파자로 세우자는 방안을, 김한호 목사는 통일 이후까지 내다보는 북한선교를, 전세광 목사는 북한선교  콘트롤 타워 조직을 각각 주장했습니다.

장로부총회장에 단독입후보한 박기상 장로는 '올바름을 평화롭게' 만드는 장로부총회장이 돼 소외되고 그늘진 곳을 살피는 장로부총회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녹취] 박기상 장로 / 시온성교회
"통합의 정신으로 올바름을 평화롭게 만들어가는 총회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교단의 그늘진 곳을 살펴 어두운 곳에 마중 등불이 되겠습니다 "

예장 통합 부총회장 후보 정견발표회는 오는 18일 포항중앙교회에서 열리는 동부지역 정견발표회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그러나 예장 통합 평북노회와 강원노회가 최근 총회 규칙부에 황순환 후보의 서류 보완이 불법은 아닌 지 질의한 상황인데다, 황 후보의 무임목사 기간에 대한 확인 요청까지 들어와 부총회장 선거 변수로 남았습니다.

예장 통합총회는 무임목사 3년 이상일 경우 목사 자격이 자동 해직됩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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