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도 광복절 기념행사…전재수 시장 "더 큰 도약, 부산이 이끌어야"

15일 부산시민회관서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
전재수 부산시장 "해양수도의 꿈 완성할 것"

15일 부산 동구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열린 모습. 부산시 제공

광복절을 맞아 부산 곳곳에서도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광복의 의미를 기억하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 동구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경축식에는 전재수 부산시장을 포함해 주요 기관장과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 관계자 등 1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경축식은 개식 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경축사, 경축 공연,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국민의례에서는 뮤지컬 다큐멘터리 '모범감옥'에서 백범 김구 선생을 연기한 배우 하도권이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하고 퀸엘리자베스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황수미가 애국가를 제창했다.
 
특히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기념한 공연 '광복, 빛으로 이어진 시간'도 선보였다.
 
정부 포상 대상자로는 1930년 광주학생운동에 동조하는 만세 시위에 참여한 고(故) 이현찬 선생과 1918년 8월 경남 고성에서 일본인 어업자의 경제적 침탈에 항거하다 체포된 고 조영옥 선생 등이 선정됐고, 이날 유족들에게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광복절은 빼앗긴 국권을 되찾고, 우리가 꿈꾸는 나라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갈 수 있게 된 겨레의 빛을 되찾은 감격스러운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간 격동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가는 길의 선두에 섰던 도시는 언제나 부산이었다"면서 "지난 150년 동안 부산항이 대한민국을 세계로 연결했다면 이제 북극항로라는 새로운 바닷길을 통해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부산이 끌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선조들의 뜨거운 애국심이 마침내 조국 광복을 이뤄냈듯 이제 우리가 부산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며 "해양수도 부산의 꿈을 반드시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81주년 광복절인 15일 한 어린이가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고 있다. 류영주 기자
 
한편 이날 오후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홈경기에서는 한국광복군 제2지대 선전대장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한형석 선생의 아들 한종수 씨가 시구에 나선다.
 
이밖에 부산시와 각 구·군은 주요 간선도로와 대중교통 등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함께하는 태극기 달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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