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동학농민혁명을 독립운동 기점으로"…박수현 충남지사, 정부에 촉구

박수현 충남지사. 충남도 제공

박수현 충남지사가 15일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뿌리는 1894년 제2차 동학농민혁명"이라며 정부에 '독립운동의 기점'을 바로잡아줄 것을 촉구했다.
 
박수현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132년 전 충청남도 골골에서 떨쳐 일어나 공주 우금티에서 꽃잎처럼 쓰러져간 제2차 동학농민혁명이 독립운동의 시작점이 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지사는 "1895년 을미의병은 독립운동인 반면 불과 몇 개월 앞서 일어난 제2차 동학농민혁명은 우리의 국권을 빼앗으려는 일본에 대항한 무장투쟁임에도 독립운동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제2차 동학농민혁명은 경복궁을 무단침입해 고종을 고립시킨 일본의 국권침탈 행위에 저항한 것으로 분명한 독립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가 이에 대해 소극적인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독립운동의 기점을 1894년 제2차 동학농민혁명으로 바로잡는 작업을 자랑스럽게 시작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박 지사는 말했다.
 
도 차원에서도 동학농민혁명 연구와 추모, 선양, 교육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동학농민혁명 관련 역사를 발굴해 집대성하고 공주 우금티 전적지를 추모와 선양, 교육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동학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행사 유치와 대통령 참석 등의 계획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경축식에서는 대한민국의 자주독립과 국가 건립에 이바지한 독립유공자 11명에게 대통령 표창을 전수했으며, 독립정신 계승·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5명에 대해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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