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천수만 해역에서 지난 13일 양식어류 267만7천 마리가 긴급 방류됐다.
충남 태안군에 따르면, 고수온에 따른 양식어류의 대량 폐사를 막기 위해 가두리 양식장 56개 어가가 조피볼락 255만6천 마리와 숭어 12만1천 마리를 긴급 방류했다.
어민들은 양식장에서 50㎞ 이상 떨어진 마검포·방포·근흥 해역까지 나가 양식어류를 풀어줬다.
방류 어가에는 새로 어린 물고기를 들여올 수 있도록 1마리당 700원씩 최대 5천만 원이 지원되며 이를 위해 태안군은 총 18억7900만 원의 사업비를 마련했다.
군은 방류 전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거쳐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방류 해역에 대한 포획 금지 등 수산자원 보호 조치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충남 가로림만과 천수만 해역에는 고수온 경보가 발효 중이다. 바다는 육지보다 그 열을 오래 간직하고 더 늦게 식는 특성을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15일 천수만 해역의 수온은 25.4~28.9도로 전날과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