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공적을 기리며 유니폼 왼쪽 소매에 검은 리본을 달고 경기에 나선 LG는 이날 승리로 3위를 지키며 한숨을 돌렸다.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4-1로 꺾었다.
적시에 터진 홈런 두 방이 LG를 구했다. 1-1로 맞선 6회말 문정빈이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솔로포를 터뜨려 균형을 깼다. 한 점 차 리드가 이어지던 8회에는 1사 1루에서 박동원이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LG와 결별한 라클란 웰스를 대신해 선발 등판한 박시원은 4이닝 동안 한유섬에게 홈런으로 1점을 내줬지만, 탈삼진 5개를 곁들이며 호투했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구자욱의 활약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11-6으로 꺾었다. 삼성은 3연승을 달리며 선두 kt wiz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수원에서 kt wiz를 10-5로 완파하고 kt전 6연패에서 벗어났다.
광주에서는 5위 KIA 타이거즈가 4위 두산 베어스를 6-1로 꺾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8-5로 꺾었다.
한편 10개 구단 선수들은 이날 경기 전 일제히 오전 별세한 백인천 전 감독을 팬들과 함께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