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가공 넘어 고부가가치로"…제주 메밀, 상품화 박차

2028년까지 밀키트 등 제품 개발…부가가치 향상 기대

제주 메일 가공상품. 제주도 농업기술원 제공

제주도가 제주 메밀의 소비 확대와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조리법과 밀키트·고압 가열 살균 식품 개발에 나선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농업회사법인 '냠냠제주'와 협업해 2028년까지 메밀 조리법 개발부터 제품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 음식문화와 메밀을 접목한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둔다.
 
올해는 제주음식문화원과 제주음식연구회가 참여해 △다정한 조리법 △명인의 조리법 △우리집 조리법을 주제로 제주 메밀을 활용한 다양한 조리법을 개발한다.
 
개발된 조리법은 책자와 영상으로 제작해 교육자료와 체험 프로그램에 활용하고, 도민과 관광객에게 메밀의 다양한 활용법을 알리는 홍보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2027~2028년에는 개발된 조리법과 제주 향토음식을 바탕으로 밀키트와 고압 가열 살균 식품을 개발해 소비자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선호도와 만족도도 조사해 소비자 의견을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시장성이 높은 품목은 상품화까지 연계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원은 그동안 △메밀 건면·커피 가공상품 2종 △메밀 패키지 2종 △메밀 증숙 분말 △체중 증가 억제 효과 등 기능성 구명 △메밀 양조기술 개발 등의 성과를 거뒀다.
 
제주는 전국 메밀 재배면적의 87%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메밀 주산지다. 그러나 대부분 원곡이나 메밀가루 등 1차 가공 형태로 유통·소비되고 있어 다양한 식품으로의 활용과 소비시장 확대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김순영 제주도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는 "제주 메밀은 지역의 음식문화와 연계해 다양한 식품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연구개발과 상품화를 지속적으로 연계해 메밀의 소비 기반을 넓히고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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