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李대통령 '종전논의' 광복절 경축사에 즉각 반응 없어

김정은, 푸틴 광복절 축전에 화답 "깊은 사의"
李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에는 공식 반응 '아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4일 부인 리설주, 딸 주애와 함께 조국해방(광복) 81주년을 맞아 해방탑에 참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1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광복절을 맞아 보낸 축전에 화답한 반면, 종전을 위한 다자 대화를 제안한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는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16일 북한 노동신문은 1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보낸 답전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조선해방 81주년을 맞아 당신이 따뜻한 축전을 보내준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한다"며 "광복절은 우리 인민이 수십년간의 일본제국주의의 식민지통치를 끝내고, 민족적 자주독립을 이룩한 일대 경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수난 많던 망국사의 흐름을 멈춰 세우고 자주적 존엄을 되찾은 우리 인민의 성스러운 조국해방사에는 공동의 원수를 격멸하는 성전에서 영용히 싸운 붉은 군대 장병들의 위훈이 역력히 새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광복절을 맞아 보낸 축전에서 "오늘날 모스크바와 평양 사이의 관계는 전례 없이 높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준에 올라섰다"며 양국 관계를 재확인했다. 
 
한편 북한은 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는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전날 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식 연설을 통해 "전쟁을 종식하고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여정에 나서겠다"며 "서로에 대한 상호 위협 의사를 내려놓고,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당사자들 간의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지난해 이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서는 김여정 당시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닷새 만에 비난 반응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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