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어반자카파, 전주세계소리축제 빛내

국민가수 심수봉, 제25회 축제 폐막일 무대
혼성 그룹 어반자카파도 전날 무대

가수 심수봉이 1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공연하고 있다. 전북CBS

국민가수 심수봉이 16일 전주세계소리축제 폐막일을 빛냈다.

이날 오후 전북CBS와 제25회 전주세계소리축제가 함께 마련한 심수봉 공연이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렸다.

심수봉은 '백만 송이 장미', '사랑 밖엔 난 몰라', '그때 그 사람',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전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그는 특유의 감성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전날 혼성 그룹 어반자카파도 같은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목소리로 히트곡들을 연이어 부르며 관객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2009년 EP 앨범 '커피를 마시고'로 데뷔한 어반자카파는 국내 최정상 발라드 그룹이다.

혼성 그룹 어반자카파가 지난 1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공연하고 있다. 전북CBS

지난 12일 막을 연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소리의 숨결, 모아판으로'를 주제로 8개 분야 66개 프로그램, 126회의 공연을 마련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판소리를 결합한 '인공지능 판소리 창작 프로젝트'가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축제 영역은 공연장 밖으로도 넓어졌다. 전북대 옛정문과 팔복예술공장 등 전주 도심 곳곳에서는 거리공연 '소리 프린지'가 펼쳐졌다. 가족 관객을 위한 '어린이 소리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축제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인 '판소리 다섯 바탕'에서는 장문희·송재영·김차경·왕기석·김세미 명창이 춘향가부터 수궁가까지 다섯 바탕을 선보였다.
 
최철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은 "전통음악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관객과 예술가가 함께 호흡하는 소리축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소리축제만의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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