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중부사령관이 중동 해역에 장기간 배치된 핵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을 방문했다.
16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은 전날 중동 지역에 9개월 가까이 배치된 링컨함에 승선했다.
쿠퍼 사령관은 "링컨 항모 타격단은 역량이 뛰어난 미국인으로 구성된 강력한 팀"이라며 "역사는 이번 배치를 현대 들어 가장 강도가 높고 중대한 파병 중 하나로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링컨함은 지난해 11월 미국 서부 해안을 출발해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이동한 뒤 이란전쟁 직전인 올해 1월 중동에 배치됐다.
올해 7월 7일 오만에 잠시 들를 때까지 최장 208일을 해상에서 머물며 최장 기간 해상작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대이란 군사 작전을 총괄하는 중부사령관이 링컨함을 방문한 배경에는 열악한 복무 환경과 장기 파병에 따른 승조원들의 투신 시도 등 정신 건강 문제까지 불거졌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야당인 민주당은 최근 불거진 승조원들의 건강 상태 우려와 관련해 당국이 적절히 대처했는지 조사를 시작했다.
링컨함은 조만간 태평양에 머물던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함으로 교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