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악계를 이끌어갈 미래 주역의 등용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CBS(사장 나이영)가 미래 음악계 주역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제27회 CBS 전국청소년음악콩쿠르'가 다음달 12일 오전 10시 충북 청주시 서원대학교에서 열린다.
CBS 청소년 음악콩쿠르는 초·중·고등부로 나뉘어 피아노와 관악, 현악, 성악 등 4개 부문별로 예선과 본선, 대상 경연이 치러진다.
대상 수상자는 각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자들끼리 최종 경연을 펼쳐 선정하게 된다.
초등부 학년별 세분화 공정한 경쟁…꿈나무들의 무대 넓혀
특히 올해부터는 초등부의 경우 공정한 경연과 객관적 평가를 위해 1·2학년부와 3·4학년부, 5·6학년부 등 3개 부로 세분화 해 참가자들이 기량을 겨룰 수 있도록 했다.또 초등부의 경우 모든 악기별로 자유곡 1곡을 연주하되 예선과 본선곡이 동일해도 가능하다. 다만 중등부와 고등부의 경우에는 본선 진출자는 반드시 예선과 다른 곡을 과제곡으로 선택해야 한다.
이번 대회 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300만 원이 주어지며,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100만 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1, 2, 3등과 장려상은 심사 결과에 따라 학교급별(초등은 1·2학년, 3·4학년, 5·6학년 3개 부), 악기별 여러명에게 수여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CBS 콩쿠르 홈페이지(http://www.cbsconcours.org)에서 하면 되며, 신청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대상과 각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충북CBS(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CBS 콩쿠르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충북CBS 경영기획국(☎ 043-292-4100~1)으로 문의하면 된다.
CBS 콩쿠르, 국내외 음악계를 이끌어갈 미래 주역의 산실
CBS 전국청소년음악콩쿠르는 해마다 전국의 음악 꿈나무들이 대거 참가해 명실상부 국내 최고 수준의 클래식 콩쿠르로 자리매김했다.특히 이 콩쿠르가 배출한 역대 입상자 대부분이 국내외 명문대에 진학하고 사회에 진출해서는 국내외 음악계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2년 전 제25회 CBS 전국청소년음악콩쿠르 대상 수상자인 당시 예원학교 1학년 이주언 군은 현재 세계 무대에서 K-클래식의 위상을 한껏 높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주언 군은 지난 3월 힐튼 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영 아티스트 부문과 지난 6월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 주니어 부문에서 당당히 우승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지난 2011년 제12회 콩쿠르에서 중등부 현악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현재 베를린 예술대학교(UdK Berlin)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옥선재씨는 가장 최근 폴란드 카롤 리핀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을 했다.
그는 우승 특별상의 일환으로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협연과 리사이틀 무대에 서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또 지난 2016년 16회 콩쿠르에서 중등부 피아노 부문에 나와 대상을 수상했던 지윤건씨는 이후 국내 여러 음악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고, 서울대 음대 졸업 후 현재 독일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2014년 15회 콩쿠르에서 고등부 현악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비올리스트 문서현씨는 서울대를 입학하고 독일로 건너가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타베아 치머만(Tabea Zimmermann) 교수의 가르침을 받았다.
이어 베를린 필하모닉의 카라얀 아카데미 장학생을 거쳐 현재는 독일 함부르크 국립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종신 부수석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최근 충북CBS 라디오 프로그램 <이한솔의 달디단 찬양>에 출연해 CBS 콩쿠르를 비롯한 여러 콩쿠르에 도전했던 시간에 대해 "억지로라도 많은 곡을 접하며 나의 한계를 끌어올리고 음악을 대하는 태도를 만들어준 소중한 과정"이었다고 회상했다.
우리나라 최고 권위 심사위원들에게 평가받는 특별한 기회
입상자는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음대 교수들과 연주자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특히 이번 콩쿠르에는 이 대회 출신으로 그동안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친 바이올리니스트 서울대 음대 김다미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김 교수는 지난 2000년 열린 제1회 CBS 전국청소년음악콩쿠르 초등부 1등 수상자다.
김 교수는 최근 충북CBS 라디오 프로그램 <최영실의 만나>에 출연해 이번 콩쿠르 심사에서 중점적으로 볼 부분을 묻는 질문에 "가장 기본적으로 기술적인 완성도를 보겠다"며 "입장하는 순간부터 본인의 연주에 자신감이 있는 연주자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연습실에서 혼자 인내하며 연습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란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그 과정을 잘 즐기고, 1분이라도 더 투자하려는 노력을 한다면 훗날 더 좋은 음악과 무대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후배 음악도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 경희대 교수를 지냈고 CBS 음악FM <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진행자로 친숙한 스타 피아니스트 김정원씨도 이번 콩쿠르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