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16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엑스포홀에서 '세계무대 데뷔 40주년 기념공연'을 진행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여수시가 공동 주최하고 전남CBS가 주관한 이번 공연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홍보 열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휘자 최영선이 이끄는 50인조 규모 밀레니엄 심포니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라 주철현(여수갑), 조계원(여수을) 국회의원, 서영학 여수시장, 여수시의회 주재현 의장,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 김종기 사무총장 등을 비롯한 1천여 명의 관객들에게 조수미의 음악적 여정을 집약해 선보였다.
테너 진원과 트럼펫 알렉스 볼코프 등 실력파 아티스트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다양한 음악적 해석과 협연의 묘미를 더하며 정통 클래식부터 대중적인 크로스오버 곡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조수미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한국 작곡가들의 작품도 선보이며 클래식 명곡과 현대 레퍼토리가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완성했다.
1부에서는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제2모음곡 중 '파랑돌'을 시작으로 오페라 메들리, 김진환의 '아름다워라', 박종훈의 '로망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5번', 글리에르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를 위한 협주곡' 중 '보칼리제', 박종훈의 '아침인사', 최진의 '가면'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2부에서는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서곡과 번스타인의 오페레타 '캔디드' 중 '난 어디서나 쉽게 적응한다네', 지아조토의 '아다지오 G단조', 이루마가 조수미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헌정한 오케스트라곡 '앙코르',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명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모리코네의 '가브리엘의 오보에와 성자의 행진' 메들리, 무라마츠 타카츠구의 '영원한 평화' 등의 무대가 이어졌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조수미씨의 노래를 따라 여수의 바다와 섬도 더 많은 사람의 마음에 닿았으면 한다"며 "이번 무대는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을 알리는 힘찬 시작이 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전남CBS 조충남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첫 국제행사로 치러질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CBS가 지켜온 사랑과 평화의 가치를 음악적 선율에 담아 세계에 전해온 조수미씨의 연주회가 섬이 바다를 잇듯이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