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해 실수한 승객, 직접 씻기고"…버스기사 미담에 '감동'[뉴스럽다]

스레드 '96.1009__' 캡처

몸이 불편해 실수한 승객을 아무런 내색 없이 도와준 버스기사의 미담이 전해지며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누리꾼 A씨가 지난 17일 자신의 스레드에 올린 글에 따르면, 16일 서울에서 양산으로 향하는 고속버스에서 50~60대 정도로 보이는 승객 한 명이 자리에서 용변 실수를 하는 일이 발생했다.
 
하체가 불편해 지팡이 없이는 거동이 어려웠던 승객은 몸이 불편하다 보니 미처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해 실수를 한 것이다.
 
이후 버스기사는 휴게소에 도착하자마자 승객을 직접 씻기고, 옷을 갈아입힌 뒤 버스에 탑승하도록 도왔다. 이 과정에서 누리꾼 A씨는 새 옷을 사 온 뒤, 버스기사를 도와 승객을 씻기고 옷을 갈아입혔다.
 
전 과정을 지켜보고 도운 A씨는 "무엇보다 기사님께서 정말 대단하셨다"며 "끝까지 싫은 내색 한 번 하지 않으며 직접 씻겨드리고, 자리까지 정리한 뒤 방석도 깔아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사님께서 제가 산 바지값을 주겠다고 하셨지만 받지 않았다"며 "나도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 과정에서 약 30분 정도 시간이 지체되어 오늘 카페 오픈이 평소보다 늦어질 것 같다"며 "아무 설명 없이 기다리실 손님분들이 계실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긴다. 오늘 카페를 찾아주시는 분들께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기사님도 사장님도 복 많이 받으세요" "기사님 대단하시고, 작성자님도 대단하세요" "대단한 마음을 가지셨다. 기사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상대에 대한 배려심과 예우를 지켜주셨다" "어르신 몸도 불편하신데, 천사 두 분이 함께하셨다. 절대 쉽지 않은 일인데, 정말 감사하다" "세상에. 요즘 참 드문 분이시다" "요즘 보기 드문 미담이다" 등 버스기사와 A씨를 향해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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