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PBA) 팀 리그 휴온스의 기세가 무섭다. 2라운드 6전 전승 등 최근 7연승으로 만년 꼴찌의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휴온스는 17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화성특례시 투어 2026-2027' 6차전에서 하이원리조트를 눌렀다. 세트 스코어 4-2로 이겨 승점 3을 온전히 챙겼다.
6승(승점 15)으로 2라운드 단독 1위를 지킨 크라운해태는 1라운드까지 7연승을 질주했다. 휴온스는 이날 브레이커스를 4-0으로 완파하며 3연승을 달린 2위 크라운해태(5승 1패, 승점 13)와 격차를 유지했다.
휴온스는 팀 리그 5시즌 동안 최하위에 3번이나 그쳤다. 한번도 포스트 시즌(PS)에 나서지 못했지만 SK렌터카의 해체로 합류한 '헐크' 강동궁을 앞세워 올 시즌 반전을 노리고 있다. 강동궁은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SK렌터카를 챔피언 결정전에 올렸고, 1번의 우승을 견인했다.
강동궁은 2라운드 5승 2패로 승률 71.4%로 팀내 1위, 전체 7위에 올라 있다. 이날도 강동궁은 1세트 남자 복식에서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와 짝을 이뤄 에디 레펀스(벨기에)-륏피 체네트(튀르키예)를 11-7(4이닝)로 누르며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기세가 오른 휴온스는 2세트 여자 복식에서 김예은-서한솔이 강지은-이미래를 9-4(7이닝)로 제압했다. 3, 4세트를 뺏겼지만 5세트 남자 단식에서 응오딘나이(베트남)가 레펀스를 11-3(6이닝)으로 꺾고 분위기를 살렸다. 여세를 몰아 김세연이 6세트 여자 단식에서 강지은을 9-7(10이닝)로 제치고 승리를 확정했다.
'디펜딩 챔피언' 하나카드는 웰컴저축은행에 0-3으로 뒤지다 4-3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하나카드는 이날 승리로 웰컴저축은행, SK렌터카, 크라운해태, NH농협카드에 이어 팀 리그 통산 역대 5번째로 정규 리그 100승 고지를 밟았다.
NH농협카드는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4-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에스와이도 하림을 4-2로 제치고 2연승을 질주했다.
18일에는 낮 12시 웰컴저축은행-하이원리조트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하림-우리금융캐피탈, 하나카드-크라운해태 경기가 동시에 진행된다. 오후 6시에는 휴온스-에스와이, 오후 9시에는 브레이커스-NH농협카드 경기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