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패배 후 눈물을 쏟으며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34·산투스). 그가 경기 중 플레이와 무관하게 강제 퇴장당한 첫 선수로 주목받았다.
네이마르는 자국 리그에서 골키퍼의 시간 끌기를 막기 위해 시범 도입된 규정에 따라 1분간 강제 퇴장당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17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프로축구 세리에A는 골키퍼가 부상 치료를 이유로 의도적으로 시간을 끄는 것을 막기 위한 규정을 시범 시행하고 있다.
이 규정은 2026-20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골키퍼의 치료로 경기가 중단되면 경기가 재개될 때 해당 팀 감독은 필드 플레이어 중 한 명을 지목해 1분 동안 그라운드를 떠나도록 해야 한다.
감독이 10초 안에 선수를 지정하지 못하면 해당 팀 주장이 1분간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야 한다. 산투스가 이날 바스쿠 다 가마를 3-0으로 꺾은 경기에서 이 규정이 브라질 1부리그 최초로 적용됐다.
산투스 골키퍼 가브리에우 브라장이 치료를 요청하면서 새 규정이 발동됐다. 산투스의 쿠카 감독이 10초 안에 다른 선수를 지목하지 못하자 주심은 주장 네이마르에게 경기장을 떠나라고 지시했다. 다만 네이마르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