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선보인 대규모 여름축제 '2026 안산서머페스타 & 여르미오'에 이틀간 6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화랑유원지 일원에서 열린 축제에 총 6만여명이 방문했으며, 이 가운데 무료 물놀이터 이용객은 1만 6800여명에 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안산, 여름의 온도 0℃'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대형 물놀이터와 워터서바이벌, 워터게임, EDM 파티, 거리공연, 야간 콘서트, 불꽃쇼 등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대형 물놀이터는 사전예약률 98%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인기 구역은 양일 모두 예약이 조기에 마감됐고, 현장 접수와 예약 취소분을 활용한 추가 입장도 운영됐다.
축제장에서는 마칭밴드와 함께하는 '쿨쿨(cool cool) 퍼레이드'를 비롯해 워터서바이벌과 워터게임, EDM 파티가 이어졌고, 버블정원과 별빛무대, 예술마루 등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거리공연이 펼쳐졌다.
화랑호수 주변에는 금개구리 캐릭터 '여르'와 '미오' 대형 조형물과 야간 포토존이 설치됐으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플로깅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첫날인 15일 저녁에는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야외 힐링쉼터에서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상영과 마술공연이 열렸고, 16일 저녁에는 화랑유원지 대공연장에서 '여르미오 음악 콘서트'가 진행됐다.
콘서트에는 로시와 그리즐리, 스윗소로우, 빌리(Billlie), 루시(LUCY) 등이 무대에 올랐으며, 공연이 끝난 뒤에는 대형 불꽃쇼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시는 행사 기간 단원경찰서와 안산소방서, 모범운전자회, 의용소방대 등과 협력해 인파와 교통을 관리하고 전담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또 그늘쉼터와 안개분사시설, 냉방쉼터, 응급의료 인력과 구급차를 배치해 폭염과 온열질환에도 대비했다.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골목상권 연계 배달구역도 운영해 방문객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과의 연계도 강화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대규모 축제를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산만의 특색을 담은 축제 콘텐츠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축제 운영 성과와 시민 의견을 분석해 프로그램과 운영방식을 보완하고 '안산서머페스타 & 여르미오'를 지역 대표 여름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