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안에도 혹시 친일파가 있었을까?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논란 이후, 친일반민족행위자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친일파 스캐너'가 등장했다.
'친일파 스캐너'를 만든 스레드 이용자 A씨(@nature.soul2025)는 지난 15일 해당 소식을 알리며 "우리 집안에 과연 친일파가 있었는지 공적조서 1만 9059명, 반민족행위자 1006명 대상으로 조회해서 바로 알려드립니다"라고 소개했다.
'친일파 스캐너' 사이트에서 검색란에 본관과 성씨를 입력하면 해당 본관의 인물 중 독립유공자와 친일반민족행위자가 몇 명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독립운동가 명단은 국가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의 독립유공자 공적 정보를,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은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의 결정 자료를 기준으로 한 정보다.
다만 홈페이지에서도 안내하듯이 같은 본관이라는 사실이 직계 혈연관계임을 의미하지 않는다. 하나의 본관에는 수십만 명 이상의 구성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논란이 된 배우 하영의 본관과 성씨인 '순흥 안씨'를 검색한 결과, 안창호·안중근 등 대표적인 독립유공자와 안상호·안익태 등 친일반민족행위자가 동시에 나왔다.
그렇기에 제작자 역시 홈페이지 메인 화면과 검색 결과 화면에서 거듭 "같은 본관이라는 사실은 직계 혈연관계가 촌수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또한 제작자는 헌법 제13조 제3항을 언급하며 "조상의 행적은 후손 개인의 책임과 무관하다"고 연좌제 금지를 언급했다.
'친일파 스캐너'를 이용한 누리꾼들은 "(친일반민족행위자) OOO 옥에 티네. 어떤 사람인지 찾아봐야겠다" "너무 좋은 걸 만든 것 같다" "우리 집안에 먹칠한 5명은 죽어서도 천벌을 받아라" "나도 옳게 살아가겠다. 친일파 대신해서 내가 더 선행하고 살겠다" "선조 어르신들 감사하다. 오늘 어르신들의 피땀 노력을 감사히 여기겠다" "우리 집안에 독립유공자 어르신들이 계신지 몰랐네. 이 기회에 알아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