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JLR)가 2026 다카르 랠리 우승차인 디펜더 D7X-R을 기반으로 한 한정 생산 모델 '디펜더 다카르'를 개발한다.
JLR코리아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몬터레이 카 위크의 '더 퀘일' 행사에서 디펜더 다카르의 디자인 프리뷰 모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다카르 랠리에서 검증한 차체와 구동계에 635마력의 V8 엔진과 35인치 타이어, 랠리용 서스펜션 등을 더해 일반 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오프로더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식 사전예약은 2027년 초로, 디펜더 다카르는 디펜더 OCTA를 기반으로 개발된 D7X-R의 차체 아키텍처와 변속기, 구동계를 그대로 이어받는다. 4.4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35PS, 최대토크 76.5㎏·m를 발휘한다.
오프로드 성능을 높이기 위한 차체 변화도 눈에 띈다. 차고를 높이고 윤거를 넓혔으며, 20인치 단조 휠에 35인치 올터레인 타이어를 조합했다. 주행 모드에는 모래언덕과 자갈길에 대응하는 '듄'과 '그래블' 모드가 추가됐고, 점프 후 착지 때 차체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플라이트 모드'도 적용했다.
루프에 장착한 라이트 포드와 고정식 메탈 루프를 비롯해 카본 파이버 보닛, 돌출형 에어 인테이크, 확장형 휠 아치 등을 적용해 외관도 일반 디펜더와 확실히 구분된다.
실내 역시 차별화했다. 2+2 시트 구성을 유지하면서 1열에는 전용 레이스 시트를 적용했다. 적재공간에는 스페어 휠과 에어 컴프레서를 고정할 수 있는 전용 마운트도 설치했다.
앞서 디펜더는 올해 처음 다카르 랠리에 출전해 D7X-R 3대로 스톡 클래스에서 1위와 2위, 4위를 차지했다. 14일간 총 2만4천㎞를 달렸다. 전체 13개 구간 가운데 10개 구간에서 1~3위를 기록했다. 디펜더 다카르는 공식 다카르 배지를 단 최초의 양산 모델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