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이 강원FC가 춘천시에 보낸 유치 의향서에 경기장 명칭 변경을 필수조건으로 제시한 것과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육 시장은 18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13일 김병지 강원FC 대표가 사과하고 춘천시에 유치 의향서를 보냈다"며 "강원FC가 의향서에 총 4가지의 필수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육 시장은 강원FC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의 명칭과 관련한 조건을 제시한 점을 문제 삼았다.
육 시장은 "강원FC가 홈경기장 상업적 명명권을 구단에 제공할 것을 필수조건으로 제시했다"며 "협의하자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조건으로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큰 틀에서 거북스럽지만 수용할 수 있는지 실무자들과 논의해 봐야 한다"며 "그 조건이 필요하다면 협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 필수조건으로 제시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강원FC는 현재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홈경기를 치를 경우 경기장 명칭을 '강릉하이원아레나'로 사용하는 것처럼, 춘천에서 경기가 열릴 경우에도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을 '춘천하이원아레나'로 명칭을 변경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강원FC 측은 "경기장 명칭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협의해 온 내용"이라며 "춘천시와 충분한 협의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