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전쟁 장기화 여파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재집권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로이터 통신은 17일(현지 날짜)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함께 시행한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 국정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33%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성인 116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앞서 이달 초 조사에서 기록됐던 35%에서 더 떨어진 수치로, 지난해 트럼프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국정 지지율이다.
이번 국정 지지율 33%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최저치였던 2017년 12월 33%와 같은 수준이다.
미국인들은 특히 이란 전쟁 장기화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0%가 미국의 이란 전쟁 개입이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쟁이 수 주 내에 끝날 것이라는 응답은 16%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이란 전쟁이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한 미국인은 20%에 불과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경제 문제를 민주당이 더 잘 다룰 것이라는 응답은 38%로 공화당을 선택한 응답 35%보다 3%p 높았다.
로이터는 "경제 문제에서 민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신뢰도가 공화당을 앞선 것은 약 10년 만"이라고 전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집권 공화당 앞에 또 하나의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