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일제히 올라…30년·50년물 사상 최고


미 국채 금리 급등 영향 등으로 18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장기물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됐고, 30년물과 50년물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1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84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7일(3.86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0년물 금리는 6.9bp 오른 연 4.382%를 기록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6.3bp, 3.7bp 상승한 연 4.110%, 연 3.676%에 마감했다.

장기물의 상승 폭은 더 컸다. 20년물은 10.3bp 오른 연 4.661%를 기록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8.2bp, 8.1bp 상승한 연 4.751%, 연 4.661%로 나란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4741계약 순매도한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118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 상승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와 미 국채 금리가 동반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7일(현지시간)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약 5bp 오른 연 5.31%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6월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제유가도 뛰었다. 10월 인도분 브렌트유와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각각 전장보다 2.65%, 2.55% 오른 배럴당 90.87달러, 8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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