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특검은 檢 출신 이태한…"정치적 고려 없이 진실 규명"

투표지 부족 등 12개 의혹 수사할 이태한 특검
"채용비리 등 각종 의혹도 확인할 것"
그러면서 "특검 역할은 의혹 확대 아닌 해소" 강조
특수·형사·공판 등 두루 거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할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로 임명된 이태한 권익위 비상임위원이 18일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동인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에 검찰 특수부·형사부 등을 두루 거친 이태한(사법연수원 23기)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이 임명됐다. 이 특검은 최장 170일 동안 선관위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수사한다.

이 특검은 18일 임명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 고려와 어떠한 선입견 없이 사실과 증거에 따라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왜 발생했는지,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문제였는지, 어떤 의사결정과 관리가 있었는지 철저히 확인하겠다"며 "채용비리를 비롯해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하나하나 확인하겠다"고 했다. 특히 그는 "반대로 사실이 아닌 의혹이나 근거 없는 주장 역시 분명히 밝히겠다""특검의 역할은 의혹 확대가 아닌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특검은 1994년 대구지검 검사로 임관한 뒤 18년간 검찰에 재직했다. 부산지검 공판부장과 울산지검 특수부장, 서울남부지검 공판송무부장·형사4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 퇴직 후 법무법인 동인에 합류했으며 2023년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현재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법무부 검찰인사위원회 위원, 국방부 군판사인사위원장,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도 재직 중이다.

이 특검은 지난 두 달여간 선관위 관련 의혹들을 수사한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수사기록을 건네 받아 선관위 관련 의혹을 수사하게 된다.

수사기간은 준비기간 20일과 두 차례 연장 기간까지 최장 170일이다. 특검법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과 투표 통계 조작뿐 아니라 선관위 관계자들의 외유성 출장, 부정 채용·승진 특혜, 수의계약 특혜와 업체 유착 등 총 12개 항목이 수사 대상으로 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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