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군에 점령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직원용 버스 정류장에서 드론이 폭발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원전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IAEA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 옛 트위터)에 "오늘 오전 6시쯤 자포리자 원전 직원들이 이용하는 통근용 버스 정류장에서 드론이 폭발했다는 보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자포리자 원전 소장은 현지에 파견된 IAEA 팀에 "이번 폭발로 원전 직원과 하청업체 직원 등 총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IAEA는 "자포리자 원전 산업 단지 내에서 추가적인 공격이 발생했다는 사실도 전달받았지만 현재까지 원자력 안전과 보안과 관련된 직접적인 시설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번 공격은 원자력 안전과 보안을 위한 7대 필수 요소(7 pillars)와 5대 원칙(5 principles)에 전면으로 위배되며, 무력 분쟁 중 원자력 안전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하는 행위"라며 "용납할 수 없는 이 같은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한편 자포리자 원전은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원자력 발전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