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투병 중인 약혼녀 위해 임대 요청…특별했던 분데스리가의 이적

에렌 딩치 인스타그램

현지시간 17일.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은 에렌 딩치의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깜짝 임대 이적이었다. 딩치는 하이덴하임 임대를 마치고 SC 프라이부르크로 복귀해 2026-2027시즌을 착실하게 준비 중이었다. 프라이부르크도 새 시즌 딩치에게 기대를 걸고 있던 상황이었다. 게다가 이적료는 고작 40만 유로(약 6억5000만원)였다.

딩치의 임대 이적은 딩치의 요청으로 알려졌다.

빌트는 딩치의 임대 이적 발표 후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이적 소식"이라면서 딩치의 베르더 브레멘 임대 이적 사연을 소개했다.

딩치의 약혼녀가 백혈병과 싸우기 있기 때문이다. 딩치와 약혼녀는 이미 지난 1월 백혈병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틱톡 영상을 통해 딩치가 백혈병 치료 여파로 머리카락이 빠진 약혼녀의 머리를 직접 삭발해주는 영상을 공개해 팬들을 울리기도 했다.

결국 딩치는 약혼녀와 함께하기 위해 베르더 브레멘 임대를 요청했다. 딩치와 약혼녀는 브레멘 출신이다. 딩치의 사연을 알고 있는 프라이부르크도 딩치의 임대 이적을 허가했다. 프라이부르크의 율리안 슈스터 감독은 "딩치는 프리시즌 준비를 잘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상황으로 이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딩치는 베르더-TV를 통해 "그녀가 백혈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은 이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그녀의 바람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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